볼라뇨 썸네일형 리스트형 Palabras para iniciar. 시작하는 글 멕시코는 망명의 땅이다. 또 누가 길을 잃었을까 이곳에서. 나는 멕시코에서 길을 잃었고 이후로 영원히 헤멨다. 어느 사막에서 전설의 여성시인을 발견하려고. 28살 봄이 채 되기 전에 멕시코로 떠났고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멕시코에서 자의로 길을 잃었고 이후로 영원히 헤멨다. 나는 길을 잃기 위해 멕시코에 갔다. 그때는 내가 길을 잃기 위해 멕시코에 갔다는 걸 몰랐다. 다시 멕시코에 돌아오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왜 그랬을까, 왜 그렇게 살았을까 왜 그렇게 살아야만 했을까 한국에서. 서른 살이 되어갈 무렵에 한국에 돌아갔고 3년을 그렇게 살았다. 모든 것들은 완전했고 나는 여전히 젊었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있었으며 그 시간들은 내 안에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었지만 다시 멕시코에 돌아오고 나서야 알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