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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데익짬, 담째익 #06 수상마을의 일상 속으로 (2) 톤레삽 보트투어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6 수상마을의 일상 속으로(2) 톤레삽 보트투어 씨엠립 시내에서 1시간 반이면 프렉또알 마을에 닿는다. (사진은 맵 시절 식초의 편집) 이른 아침. 호텔 앞에 오스모스Osmose 에서 나온 봉고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앞에 선 생태 전문 가이드 쏘반이 환하게 인사를 한다. 쏘반이 입고 있는 녹색 티셔츠에는 Osmose라는 이름과 함께 오스모스의 상징인.. 더보기
데익짬, 담째익 #04 펍 스트리트, You are What You EAT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4. 펍 스트리트, You are What You EAT 씨엠립 펍 스트리트. 사진 출처 : 구글 ‘여행자들의 거리’라고 불리는 씨엠립의 펍스트리트는 배낭여행자들의 메카, 방콕의 카오산 거리와 닮았다. 식당과 술집, 길거리 간식과 기념품 가게들이 길을 따라 죽 늘어서 있고 전세계에서 몰려온 여행자들은 싼 물가와 흥겨운 분위기에 밤을 잊는다. 빨간 네온 간판으.. 더보기
데익짬, 담째익 #03 왕복 8시간, 마을로 여행가다 _반띠아이츠마 두번째 이야기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3. 왕복 8시간, 마을로 여행가다 _반띠아이츠마 두번째 이야기 4시간의 차량이동을 마치고 반띠아이츠마 사원을 둘러싸고 있는 해자와 CBT(마을기반관광, 쉽게 '마을 여행'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사무실 건물 사이에 난 길에 여행자 버스를 주차시킨다. 이 도로는 사원과 각 마을, 시장과 보건소를 잇는 주요 도로이지만 포장되지 않은 흙길이다. 건기에는 자전거나 .. 더보기
데익짬, 담째익 #02 왕복 8시간, 마을로 여행가다 _반띠아이츠마 첫번째 이야기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2. 왕복 8시간, 마을로 여행가다 _반띠아이츠마 첫번째 이야기 캄보디아의 우기가 시작되면 열대의 스콜이 6월의 무거운 공기를 굵은 빗방울로 흩트린다. 툭툭 기사들은 서둘러 비옷을 입고 두꺼운 비닐로 만든 커텐을 풀어 빗방울이 차량 내부로 들어오지 않게 한다. 오토바이에 2인용 의자가 마주보는 형태의 수레가 부착된 생김새인 툭툭은 한국의 택시같은 교통수단이다.. 더보기
데익짬, 담째익 #01 캄보디아는 처음이지?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1. 캄보디아는 처음이지? 건기의 캄보디아. 자전거를 타다가 소를 만나면? 서로 눈치를 보며 각자 나아가면 된다. 캄보디아 씨엠립 공항에 처음 발을 디딘 건 2012년 5월 말이었다. 1월부터 시작된 건기가 절정에 달하고 있을 때였다. 비 한 방울을 내리기 직전까지 지상의 온갖 수분을 빨아들이려는 듯 공기는 턱턱 막히고 무거웠다. 여행자들은 이 때를 피해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