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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 '지상낙원'이된 발리에 대하여 '여행'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단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행과 관련된 일을 처음엔 다양한 나라와 도시를 다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어떤 여행자가 되면 좋을지 고민 하게 되었다. 여행자로써 또는 기획자였던 나의 여행을 공유하고, 길위에서의 고민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고 싶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친숙한곳 발리. 자동차 크락션과 익숙한 매연, 거리 곳곳에 그날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정성스런 차낭과 함께 신께드리는 기도로 아침이 시작된다. 약 3백만명이 살고 있으며, 제주도의 3배쯤 되는 면적을 가지고 있다. '신들의 섬' , '지상 낙원', '축복의땅', '예술과 종교의섬' 등등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법한 수식어가 .. 더보기
라오스 잡담 #2 : 회색의 도시 비엔티안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하게된 20대 초반 이후, 여행은 꿈, 노동, 삶 그 자체로.. 다양한 모습으로 형태를 바꾸어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획자와 여행자로서의 관점을 제멋대로 넘나들며 여행 중 '다름'을 목격하고, 우연히 만난 여행인연들과 부대끼며 떠올랐던 이런저런 생각들을 남기려 한다. 낮에 본 비엔티안의 첫인상은? 회색의 도시. 중요한 인솔을 앞두고, 사전답사 차 처음으로 발을 디딘 곳이 바로 이 곳이다. 현지발음으로는 위엥짠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라오스를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첫 인상을 남기는 비엔티안은 서울의 4분의 1 정도 크기로 약 70만 명이 살고 있다. '수도'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떠오르는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솟은 빌딩, 복잡한 교통체계, 사람들로 바글바글한 거리, 매캐한 매연과 소.. 더보기
공정여행이 뭐임?-1. 공정여행이란 나나의 See.나.樂 은여행과 여행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글로 쓴다. 때때로 이것도 여행인가 싶은 작은 여행도 기록한다.삶이 정말 여행인지에 대해 확신은 없으나 때때로 그런 척 하는 것이 풍요로운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기적인 여행집단’ 에디터들의 글을 즐기기 위해서는 공정여행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아 ‘공정여행이 뭐임’시리즈를 기획했다. 그러나 ‘개념 정리 따위…’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글 싣는 순서> 1. 공정여행이란? > 2. 공정여행과 기존 여행의 차이점 > 3. 공정여행을 즐기는 방법 1.공정여행이란?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공정여행’의 정의를 검색해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 “공정여행이란, 생산자와 소비자가 대등한 관계를 맺..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