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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6 : 롬복을 여행하는 작은팁 '여행'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단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행과 관련된 일을 처음엔 다양한 나라와 도시를 다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어떤 여행자가 되면 좋을지 고민 하게 되었다. 여행자로써 또는 기획자였던 나의 여행을 공유하고, 길위에서의 고민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고 싶다. 발리 바로 옆에 발리의 3/1 정도 되는 롬복섬이 있다. 발리에서 배타고 들어가면 2시간여 걸리고, 비행기를 타고 가면 30분이면 갈수 있는 가까운 거리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리 바다에서 볼수 없는 에메랄드빛 수수한 길리섬(gili Island)을 보기위해 이곳을 간다. 롬복을 처음 마주했을때의 느낌은 발리의 어느 한적한 시골마을에 들어가 있는.. 더보기
데익짬, 담째익 #06 수상마을의 일상 속으로 (2) 톤레삽 보트투어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6 수상마을의 일상 속으로(2) 톤레삽 보트투어 씨엠립 시내에서 1시간 반이면 프렉또알 마을에 닿는다. (사진은 맵 시절 식초의 편집) 이른 아침. 호텔 앞에 오스모스Osmose 에서 나온 봉고차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 앞에 선 생태 전문 가이드 쏘반이 환하게 인사를 한다. 쏘반이 입고 있는 녹색 티셔츠에는 Osmose라는 이름과 함께 오스모스의 상징인.. 더보기
가만히 티베트 여행 #2 그곳은 사천성의 어딘가, 이름없는 온천 지유의 가만히 #여행은 여행을 통해서 나의 일상이 머무는 공간과 시간을 다시 확인하려 합니다. 개인적인 여행, 사람들과 함께했던 여행의 경험들을 글을 통해 나누려합니다. 여행은 새로운 즐거움과 관계들로 시작되고, 인생이라는 여행길을 함께하는 오래된 친구와의 만남과 익숙한 공간으로 끝이 나는 듯 합니다. 그러나 또다시 새로움을 좇으며 인생의 바퀴자국을 세상 여기저기에 남기고 있는 지금이 가장 행복합니다. 티베트여행 #2 그곳은 사천성의 어딘가, 이름없는 온천 감숙성 랑무쓰에서 하루를 보내고 길을 나섰다. 오늘부터는 지우저에서 온 기사님들이 여행의 마지막까지 운전을 해주신다. 총 18명의 인원이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인솔자 Y는 3대의 승합차를 준비했다. 티베트어로 된 이름이 낯설어 처음부터 기사님의 이름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