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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익짬, 담째익 #05 수상마을의 일상 속으로 (1) 톤레삽 보트투어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5 수상마을의 일상 속으로(1) 톤레삽 보트투어 씨엠립 남쪽으로 툭툭이 달린다. 시가지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다닥다닥 모여 있는 작은 가게들이 띄엄띄엄 해지는 광경이 두어번 반복되면 나무로 만든 지주식 수상가옥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동남아 최대의 담수호, 톤레삽 호수로 들어가는 길이다. 톤레삽은 '위대한 호수'라고 의역되지만, 그 이름을 직역하면 민물의(삽) .. 더보기
인도네시아 #5:발리의 마을_ 키아단펠라가마을과 뜽아난마을 '여행'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력적인 단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여행과 관련된 일을 처음엔 다양한 나라와 도시를 다닐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시작하였다. 그리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어떤 여행자가 되면 좋을지 고민 하게 되었다. 여행자로써 또는 기획자였던 나의 여행을 공유하고, 길위에서의 고민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하고 싶다. 여행지에서는 평소와 다르게 일찍 눈이 떠진다, 그것도 번쩍!! 오늘은 아침일찍 발리의 마을로 들어간다. 차량으로 1시간 30분 조금더 걸리는 그 길은 엉덩이가 들썩들썩 좌우로 흔들흔들 좁은 길을 따라 가게 된다. 처음 발리의 현지마을을 알게 된것은 4~5년전 해외사업부에서 팸투어를 통해 첫 인연을 가졌다고 들었다. 그리고 몇년이 흐르고 맵에 발.. 더보기
오 마이 타이오! 식초반달곰(a.k.a 식초)의 Milktea, 奶茶, चाय (밀크티, 나이차, 짜이)는 갔던 곳에 또 가서 발견한 즐거움을 모아놓은 카테고리 입니다. 사진은 엄청찍어서 많이 보여드릴 자신은 있습니다. 제목에 낚여서 미식여행기라고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저는 밀크티와 나이차, 그리고 짜이를 밥보다 더 좋아합니다. 전날 밤 좁은 방에서 포에버홍콩(네이버 홍콩여행 카페)을 뒤져보던 중. 누군가 타이오(大澳, Tai O)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다며 추천하는 글을 봤었다. 그때(당시 2010년 9월) 타이오는 꼭 가봐야 하는 곳은 아니었는데, 수상가옥과 핑크돌고래를 볼 수 있다며 종종 사람들이 찾아가는 곳었다. 거리도 은근 멀어서 란타우섬 주변을 둘러보고 그곳에 가는 방법이 있었다. 도심도 좋았지만 바닷가도 가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