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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이 뭐임?-3. 공정여행을 즐기는 방법 나나의 See.나.樂 은여행과 여행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글로 쓴다. 때때로 이것도 여행인가 싶은 작은 여행도 기록한다.삶이 정말 여행인지에 대해 확신은 없으나 때때로 그런 척 하는 것이 풍요로운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이기적인 여행집단’ 에디터들의 글을 즐기기 위해서는 공정여행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할 것 같아 ‘공정여행이 뭐임’시리즈를 기획했다. 그러나 ‘개념 정리 따위…’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건너뛰어도 무방하다. 글 싣는 순서> 1. 공정여행이란? > 2. 공정여행과 기존 여행의 차이점 > 3. 공정여행을 즐기는 방법 3.공정여행을 즐기는 방법 1)공정여행을 둘러싼 오해 공정여행과 기존 대중관광의 차이점을 앞에서 간략하게 살펴보면서 공정여행이 가진 상대적으로 복.. 더보기
데익짬, 담째익 #04 펍 스트리트, You are What You EAT 객관성을 왼손에 쥐고, 주관적인 오른손이 써내려간 여행기입니다. 여행기획자로 캄보디아를 오고가며 했던 생각들, 만났던 사람들, 맞닥뜨린 경험들을 공유하고자 해요. '데익짬, 담째익'은 '한 숨 자고나서, 바나나 나무 심고 나서...'라는 캄보디아 말로 유머러스하게 완곡하게 거절할 때, 또는 '여유를 가져~'라고도 말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04. 펍 스트리트, You are What You EAT 씨엠립 펍 스트리트. 사진 출처 : 구글 ‘여행자들의 거리’라고 불리는 씨엠립의 펍스트리트는 배낭여행자들의 메카, 방콕의 카오산 거리와 닮았다. 식당과 술집, 길거리 간식과 기념품 가게들이 길을 따라 죽 늘어서 있고 전세계에서 몰려온 여행자들은 싼 물가와 흥겨운 분위기에 밤을 잊는다. 빨간 네온 간판으.. 더보기
운남중독 #01_ 구름이 흐르는 남쪽으로 여행생활자를 넘어 생활여행자를 꿈꾼다. 일상에서도 여행자의 마음가짐으로, 매 순간 여행자의 태도로 살고자 한다. 여행지에서 기꺼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삶 속에서도 실천하려고 한다. 여행이 곧 일상이 되는 순간, 일상이 곧 여행이 되는 순간 삶이 조금은 더 여유로워지지 않을까. 스무 살, 배낭하나 달랑 메고 북경에서 2박3일 기차를 탄 끝에 도착한 나의 첫 배낭여행지, 중국 운남성(云南省). 평균고도 2,000m답게 햇살은 따사로웠고, 바람은 맑았으며, 마을은 살아있고, 사람들은 정겨웠다. 처음 디딘 이 낯선 도시에서 어디에서나 보이는 설산의 모습에 그렇게 마음이 놓일 수가 없었다. 첫 인상에 이미 무장해제. 생애 첫 본격 배낭여행이라 그랬을까? 여행지에서는 왠지 더 유해지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그.. 더보기